익스플레이너: 필라테스·요가… ‘의료보험 적용 대상’ 권고된 7가지 보완요법은?
SBS에서 보도한 ‘익스플레이너’에 따르면, 호주 정부 의뢰로 작성된 보고서에서 민간 의료보험사들이 필라테스와 요가를 포함한 7가지 보완요법을 보험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는 보완요법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의료보험 적용 대상’ 권고된 7가지 보완요법
SBS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민간 의료보험 적용 대상으로 권고된 7가지 보완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필라테스 (Pilates)
- 요가 (Yoga)
- 마사지 테라피 (Massage Therapy)
- 수기 치료 (Naturopathy)
- 서양 약초학 (Western Herbalism)
- 마음 챙김 (Mindfulness)
- 명상 (Meditation)
보완요법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 논의 배경 및 시사점
- 높은 이용률: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인의 절반 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자연 요법(보완 요법)을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증거 기반의 새로운 접근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과학적 근거 요구: 그동안 보완요법은 효과 입증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의료보험 적용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권고는 필라테스, 요가 등 일부 보완요법이 건강 증진 및 특정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축적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환자 선택권 및 삶의 질 향상: 보완요법에 대한 보험 적용은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넓히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통증, 스트레스 관리, 재활 등에서 보완요법이 보조적인 역할로 인정받을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 금지 목록에 남겨진 요법들: 여전히 금지 목록에 남아 있는 9가지 보완 요법도 언급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아로마테라피, 보웬 테라피, 부테이코, 필덴크라이스, 동종 요법(Homeopathy), 홍채학(Iridology), 운동학(Kinesiology) 등이 포함됩니다. 이는 여전히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거나 안전성 문제가 남아 있는 요법들로 분류됨을 의미합니다.
- 통합 의학으로의 전환: 이러한 논의는 현대 의학과 보완요법이 서로의 장점을 취합하여 환자 중심의 ‘통합 의학’으로 나아가려는 전 세계적인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이번 호주의 보고서와 권고는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보완요법의 의료보험 적용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고,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보완대체의학의 역할과 범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